한국학원총연합회 “학원 운영 집단 이기주의라 생각 말아달라”

김승직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5 14: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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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열린 한국학원총연합회 기자회견에서 이유원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승직 기자>

 

[넥스트뉴스=김승직 기자] 한국학원총연합회는 25일 “코로나19에도 학원을 운영하는 것을 집단 이기주의라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학원총연합회 이유원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연합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태를 진정시키려는 정부 입장에 공감하나 한 달 넘는 장기 휴원으로 수업이 전혀 없는 학원들이 운영난에 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정부에서 마련한 지원책은 대부분 간접적인 것으로 결국 학원이 갚아야 할 빚”이라며 “이마저도 지급에 두 달이 넘게 소요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학원 67%가 최소 20일 이상 휴원했으며 대구지역은 98%의 학원이 휴업에 동참했다”며 “학원 업계는 휴원에 적극 동참했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100만 학원교육가족이 생계를 걱정해야 할 환경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코로나19가 진정된다 해도 이후 학원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지 불투명하다”며 ▲고용유지지원금 소급적용 ▲정부지원 절차 간소화 ▲원비 환불 비용 50% 지원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 이 회장은 “학원에 종사하는 사람이기에 앞서 학부모,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코로나19 예방에 앞장서겠다”며 ▲‘학원 방역 대책위원회’를 통한 학원 방역 강화 ▲ 학원 방역실태 점검 ▲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실천 ▲ 원생을 상대로 예방교육 실시 등을 약속했다.

앞서 교육부와 지자체는 학원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행정명령과 구상권 청구 등을 예고한 바 있지만 학원연합은 임차료와 인건비 때문에 더는 휴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3일 기준 휴원 중인 학원은 전체 2만5231곳 중 11%인 2839곳 정도로 지난 13일(42%)에 비해 크게 줄었다.

 

김승직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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