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뉴스] 가요계의 음원사재기 논란에 BTS 진의 '소신발언'까지

김혜진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5 14:52:1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사진= 박경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넥스트뉴스=김혜진 기자] 4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선 방탄소년단 진의 수상소감이 화제가 됐다.

 

'작은 것들을 위한 모든 시'(Boy With Love)로 '올해의 노래' 수상 후 진은 "부정적인 방법도 좋지만 조금 더 정직한 방법으로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게 어떨까. 모두 다 좋은 음악을 하고 듣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음악시장 상황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

 

지난 24일 가수 박경은 SNS에 남성 듀오 바이브와 임재현·송하예·전상근·황인욱·장덕철 등 선후배 가수 6명(그룹 포함)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처럼 음원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글을 게재 당일 삭제했지만, 현직 가수가 동료 가수의 실명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음원 사재기 의혹을 직격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어서 가요계에도 파문이 일었다.

 

R&B 싱어송라이터 크러쉬도 5일 오전 정규 2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사재기는 근절이 되는 게 맞다"며 "정당하고 열심히 음악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고 이런 일들이 생겨나는 것에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밴드 '술탄오브더디스코' 멤버 김간지와 가수 성시경도 구체적인 사재기 정황을 들었다며 논란에 가세했다.

 

가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발언에 참여하는 점이 최근 재점화한 음원 사재기 논란의 특징이다. 현 음악시장에 대한 아티스트 당사자들의 우려가 그만큼 높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박경의 실명 비판 대상이 된 가수들은 모두 의혹을 부인하며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를 퍼트린 것에 대해 깊은 유감"(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언급된 가수 전원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경이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밝힘에 따라 가수들 간의 법적 공방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바이브 윤민수는 자신의 SNS에 바이브의 그간 앨범 커버 사진과 함께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올렸다.

 

김혜진 기자 reporter@nextnews.kr 

[저작권자ⓒ 넥스트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