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물류 사업으로 CJ·신세계와 경쟁? “사실과 달라”

김승직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1 16: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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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배민 B2B 물류 시장 진출, 업계에 위협적”
배달의민족 “배민상회는 2017년부터 시작한 사업, 확장계획도 없어”
▲ 배민상회 로고 <사진=배달의민족>


[넥스트뉴스=김승직 기자] 배달의민족이 40조원에 이르는 식자재 시장에 진출한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배민 측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한국경제>는 배민의 쇼핑플랫폼 ‘배민상회’가 물류 사업에 뛰어들어 CJ프레시웨이·신세계푸드 등과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배민이 자영업자에게 신선식품·식자재·부자재 등을 배송하는 배민상회를 오픈해 본격적으로 B2B 물류 시장에 진출한다”며 “배민은 이를 2015년부터 준비했고 지난해 수도권에 15개의 물류센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민이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수수료 정책을 바꿨다가 철회한 것이 이번 B2B 식자재 유통업 진출을 앞당겼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배민은 지난해 364억원의 영업 손실을 낸 탓에 ‘캐시카우’ 역할을 할 신사업이 절실했다”고 진단하며 “배민의 B2B 식자재 유통사업 진출은 업계에 위협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배민은 이번 사업 확장을 위해 식품 배송 전용 냉장·냉동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배민 측은 이 같은 보도의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배민 관계자는 21일 <넥스트뉴스>와의 통화에서 “배민상회는 자사 입점업체를 주 고객으로 하는 사업으로, 이들의 원활한 점포 운영을 돕는 취지일 뿐 물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2017년 6월에 시작한 이 사업을 새삼 키우려는 계획 조차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물류센터 신설과 관련해선 “배민은 기존의 물류센터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사업 확장을 위해 센터를 증설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또 “배민상회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불과 7~8% 정도”라며 “신선식품도 입점 업체의 요청으로 공급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CJ프레시웨이·신세계푸드 등은 경쟁사가 아닌 배민상회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협력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 확장을 위해 냉장·냉동 물류시스템을 구축하지도 않았다. 기존 쓰던 물류센터 규모 그대로 운영 중”이라며 “이와 관련해 한국경제에 입장문을 전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직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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