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주총…사외이사 ‘법률대리인 피용자’ 논란

김혜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5 17: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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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 롯데백화점 전경

 

[넥스트뉴스=김혜민 기자] 롯데쇼핑 주주총회가 오는 27일로 예정된 가운데 사외이사·감사위원 후보로 오른 이재원, 김용대 후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롯데쇼핑 이번 주주총회의 주요 안건은 ▲정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임원 퇴직위로금 지급규정 개정 건 등이다.

롯데쇼핑은 사외이사로 이재원 후보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 후보는 현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문제는 율촌이 롯데쇼핑 및 계열사의 다양한 법률 업무를 대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에 따르면 율촌은 2017년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 과징금 취소 및 전단 광고 관련 소송에서 롯데쇼핑 법률대리를 맡았다.

율촌은 이전에도 롯데쇼핑 자문 업무를 수차례 이행했다.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을 대리해 큐브리펀드 지분투자 거래 자문·롯데멤버스를 대리해 L.pay 사업 부문 영업양수도 거래를 자문했다.

또한 동 회사 및 계열사 법인세 소송, 부가가치세 소송 법률대리 역시 율촌이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CGCG는 최근 3년 내 해당회사·계열사·회사 최대주주와 자문계약 및 법률대리를 수행하는 경우 독립성 결여가 우려된다며 이 후보 재선임에 반대를 권고했다.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되는 김용대 후보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다우기술 사외이사로 재직했으며 올 3월을 끝으로 재선임 되지 않을 예정이다.

김 후보의 다우기술 이사회 출석률은 2017년 52%, 2018년 85%, 2019년 75%로, 롯데쇼핑의 타 사외이사 과반 출석률이 100%라는 점에서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재직하기에는 저조한 출석률을 보였다는 것이 업계의 주된 반응이다.

이에 <넥스트뉴스>는 공식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롯데쇼핑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끝내 답변을 듣지 못했다.

 

김혜민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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