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선, 전 세계 로드맵 제시” 외신 극찬

임영서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6 16: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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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총선은 다시 한번 세계를 경탄시켰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 덕분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우리는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넥스트뉴스=임영서 기자] 한국의 4·15 총선을 비중 있게 다룬 외신들이 “한국 정부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여당이 승리를 거뒀다”며 “이번 총선은 전 세계의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국 선거가 연기된 가운데 한국만 유일하게 치른 선거라는 점을 강조하며 오히려 높아진 투표 참여율과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을 인상 깊게 보도했다.

영국 BBC 방송은 마스크를 쓰고 줄지어 선 투표장 모습을 전하며 “일각의 우려와 달리 총선이 차분하게 진행됐다”며 “한국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무엇이 가능한지를 또 한 번 증명하려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독일 DPA 통신은 투표장의 철저한 방역절차와 예상외의 높은 투표율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한국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모범이 됐다”면서 “여당의 승리는 국민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지지한 것”이라고 전했다.

AFP통신은 “한국은 한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았던 나라였지만, 이제 코로나19가 유행한 나라 중 처음으로 국가적 선거를 진행한다”며 “한국 유권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실어줬다”고 보도했다.

미국 타임지는 “한국의 총선이 바이러스의 급속 확산 없이 마무리된다면 11월 3일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미국 등 여러 나라에 ‘로드맵’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BBC는 “한국은 1952년 전쟁 중에도 선거를 연기하지 않은 나라”라고 소개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하는 투표가 혼돈을 일으킨다고 우려하는 비평가도 있지만, 한국의 사전투표 모습을 직접 보니 차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블룸버그통신은 ‘대유행 기간 한국의 선거는 세계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의미있는 분석을 내놨다.

통신은 “한국의 총선은 감염병 대유행 시기에도 투표가 가능할 뿐 아니라, 위기에 잘 대처한 지도자들에게는 유리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다른 나라 지도자들은 코로나19 대처 어려움으로 다가올 선거 득표율을 계산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한국은 드문 예외”라고 평가했다.

한편, 민주주의와 선거지원을 위한 국제기구(IDEA)에 따르면 영국(지방선거)·프랑스(지방선거)·미국(15개주 대선 경선) 등 47개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선거를 미뤘으며 폴란드는 다음달 10일 대통령선거를 우편투표로 진행하기로 했다 

 

임영서 기자 reporter@nex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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